키움 신재영, 시즌 첫 선발 등판서 2⅓이닝 만에 강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재영(30)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으나 3회도 버티지 못했다.

신재영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와의 시즌 9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신재영이 선발로 나온 것은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6경기 모두 구원투수로 나왔다.

키움이 1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신재영에게 '특급 지원'을 했다. 신재영이 2회초 장진혁에 우전 3루타를 맞고 고전할 때도 지성준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장영석이 점프 캐치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3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에 몸에 맞는 볼 출루를 내준 신재영은 정은원에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강경학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주자 노시환의 득점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이어 제라드 호잉에게도 볼넷을 내주자 키움 벤치는 투수 교체를 선택했다.

신재영을 대신해 마운드를 밟은 김성민이 이성열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결국 2⅓이닝 3피안타 2실점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투구수는 60개.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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