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재영, 16일 한화전서 최원태 대신 선발등판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우완 사이드암 신재영이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15일 고척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 신재영이 선발 등판한다"라고 밝혔다. 16일 고척 한화전 선발투수는 본래 우완 최원태다. 그러나 11일 창원 NC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최원태는 일찌감치 전반기에 2회 휴식기를 갖기로 했고, 이번 휴식기가 마지막이다. 이제까지 기존 선발투수의 대체 선발투수로 대부분 김동준이 나섰다. 그러나 현재 김동준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이번만큼은 김동준 대신 다른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었다.

장정석 감독의 선택은 신재영이다. 11일 NC전서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16일 선발 등판을 위해 실전에 나서지 않았다. 올 시즌 성적은 6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91.

신재영은 2016년 15승을 따낸 뒤 2018년까지 꾸준히 선발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스프링캠프부터 중간계투로 준비했다. 장 감독은 "5~60구만 소화해왔다. 최근 2군에서 60구를 한 차례 넘겼다"라고 밝혔다.

결국 신재영은 16일 선발 등판서 최대 6~70구만 소화할 계획이다. 선발투수에 맞게 빌드업이 되지 않은 상황서 무리하게 많은 이닝, 많은 투구수를 맡길 수 없기 때문이다. 장 감독은 "신재영이 6~70개의 공으로 잘 맞춰 잡아 6이닝 정도 던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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