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6승·홈런 4방’ LA 다저스, 컵스 꺾고 2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2연패 사슬을 끊었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3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코디 벨린저(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가 멀티홈런을 터뜨렸고, 맥스 먼시(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3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선취득점을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1회초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게 비거리 131m 솔로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놓인 1사 2, 3루 위기. 다저스는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는 등 총 2실점하며 1회초를 마쳤다.

3회초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 3점차로 뒤처진 다저스는 4회말 들어 전세를 뒤집었다. 1사 상황서 데이빗 프리즈가 안타를 때린 다저스는 이어 벨린저가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이후 다시 만든 1사 1루서 먼시도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다저스는 5회말에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2사 상황서 저스틴 터너가 좌전안타를 때려 만든 2사 1루 찬스. 다저스는 프리즈가 팀 콜린스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24m 투런홈런을 터뜨려 6-3으로 달아났다.

커쇼가 6이닝 3실점, 리드를 유지한 다저스는 7회말에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두타자 프리즈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벨린저가 비거리 113m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다저스는 구원 등판한 유리아스가 8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했고, 9회초에 역시 1사 1루서 컵스의 후속타를 봉쇄해 4점차 승리를 따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