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6점' 한국, 이탈리아에 1-3 패배…VNL 1승 10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7연패에 빠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VNL 4주차 2차전에서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1-3(17-25, 21-25, 25-23, 13-25)으로 패했다.

한국은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주차 벨기에전 3-0 승리 이후 7연패에 빠졌다. 1승 10패 승점 3점에 머물며 16개국 중 15위에 그쳤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이 16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2승은 찾아오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부터 선발 출전한 베테랑 센터 정대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만났다. 흐름을 내주며 1세트 8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후 2세트 19-19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세트 스코어 0-2 열세에 처했다.

3세트 들어 분위기를 바꿨다. 중반까지 끌려갔으나 박은진, 김연경, 김희진 등의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4세트 초반부터 끌려가며 결국 2승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날 자정 불가리아와 4주차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불가리아는 11전 전패 최하위다.

[사진 = FIVB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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