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BOS전 3타수 무안타 1사구…타율 .284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7, 텍사스)가 시즌 8번째 사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에 그쳤다.

전날 멀티출루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릭 포셀로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2-1로 앞선 3회 역시 선두타타자로 나와 2B2S에서 포셀로의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3으로 뒤진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7구 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출루는 마지막 타석에서 이뤄졌다. 여전히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0B1S에서 브랜든 워크맨의 커터에 몸에 맞은 공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출루. 이후 딜라이노 드쉴즈의 희생번트 때 포수 송구 실책이 나와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고, 엘비스 앤드루스의 희생플라이 때 동점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8에서 .284로 하락.

그러나 추신수의 득점에도 텍사스는 웃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 위기서 무키 베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고 무릎을 꿇었다. 3연승이 좌절, 시즌 36승 31패가 됐다. 반면 3연패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35승 34패를 마크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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