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보인다' LG 차우찬, 부진한 롯데 타선에 7이닝 1실점 깔끔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 '토종 에이스' 차우찬(32)이 집단 부진에 빠진 롯데 타선을 상대로 어김 없이 호투했다. 시즌 7승이 보인다.

차우찬은 1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차우찬은 1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에 좌전 안타를 맞는 등 2사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전준우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2~3회 삼자범퇴에 이어 4회초 2사 후 전준우에 중전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오윤석을 초구에 3루 땅볼로 잡은 차우찬은 5회초 선두타자 배성근과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는 와중에도 후속타를 맞지 않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6회초 신본기와 이대호를 삼진으로 잡는 등 또 한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차우찬은 7회초 전준우와 배성근에 맞은 안타로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문규현에 중견수 플라이를 허용, 첫 실점을 해야 했다.

7회까지 101개의 투구수를 남긴 차우찬은 8회초 임찬규와 교체됐다. LG가 3-1로 앞설 때였다.

[LG 선발 차우찬이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롯데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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