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3·김한빈)가 마약 투약 의혹으로 그룹을 탈퇴한 가운데, 래퍼 비와이가 네티즌들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비와이는 1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저는 '비와이'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신의 연관검색어에 '비와이 마약'이 등록되어 있자 이를 캡처해 올리며 "난 마약이란 것을 내 인생에서 본 적도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비와이의 이러한 해명은 이날 불거진 비아이 논란을 의식한 듯 하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로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 아니라 당시 경찰은 비아이가 마약을 구매하려고 한 정황이 확실함에도 불구,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래퍼 비와이인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비아이와 비와이, 유사한 활동명이 혼선을 빚은 것이다. 오해가 지속되자 비와이는 직접 SNS에 이를 바로잡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편, 비아이는 보도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라고 마약 투약을 부인하면서도 아이콘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비아이의 의혹을 부인하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또한 "김한빈(비아이)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비와이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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