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쿨 유리, 美 LA 정착→남편과 韓 친정살이…사연 공개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990년대 대한민국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인기 댄스그룹 쿨 유리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발매한 음반만 20개, 총 음반판매량이 650만 장 이상으로 최다 앨범판매량 기록을 보유한 쿨. 2002년에는 혼성그룹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골든디스크 대상까지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 중 유리는 그룹 내 홍일점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결혼을 발표하고 홀연히 연예계를 떠난 유리는 남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했다. 이후 세 아이 사랑(6살), 사우주(4살), 사지한(3살)을 연이어 출산한 유리는 오직 육아에만 전념하며 살았다.

사랑만 보고 과감히 결정한 삶이었지만 홀로 삼 남매의 육아를 도맡아오면서 점점 자존감을 잃어갔다는 것이 그의 고백.

그런 아내를 위해 남편은 과감히 장기 육아 휴직계를 내고 한국 처가살이를 선언했다.

그런 유리네 다섯 가족을 흔쾌히 받아준 친정어머니 남갑순 씨는 언제나 유리의 기댈 곳이 돼주는 버팀목이다.

인기 가수에서 다둥이 엄마로 변신해 돌아온 유리의 삶은 11일 밤 10시 5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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