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임창민, 팔꿈치 수술 뒤 첫 실전… 최고 140km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임창민이 1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임창민(NC 다이노스)은 9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에 등판, 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랜 기간 NC 뒷문을 맡았던 임창민은 지난 시즌 초반 그라운드에서 자취를 감췄다.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5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재건술을 받았기 때문.

이후 재활조에서 초기 재활을 시작으로 기술훈련 및 마운드 투구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한 그는 6일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이어 9일 첫 실전 투구를 했다.

이날 선발 김건태에 이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은 김응민을 중견수 뜬공, 김선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호재와 김재현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윤지웅에게 넘겼다. 윤지웅이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NC는 이날 임창민의 투구에 대해 "패스트볼 135~140km, 슬라이더 123~128km, 포크볼 123~130km의 구속이 나왔고 구사하는 구종을 모두 투구하며 재활 후 첫 실전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NC는 "선수의 몸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NC 임창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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