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헴스워스♥’ 마일리 사이러스, “낙태는 건강관리…여성권리는 인간권리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토르’ 크리스 헴스워스의 동생 리암 헴스워스와 결혼한 마일리 사이러스가 최근 미국에서 논란으로 떠오른 낙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낙태는 건강관리다”라는 글이 써 있는 케이크를 먹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해시태그를 달고 “여성권리는 인간권리다”라고 했다.

앞서 미 집권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지사는 지난 5월 7일 태아의 심장 박동이 감지되는 임신 6주째부터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은 내년 1월1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미디어 업계는 조지아주에 대한 보이콧에 나섰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우리 직원 중 상당수가 조지아에서 일하고 싶지 않아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그것(낙태법 시행)을 아주 조심스럽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블랙팬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을 조지아주에서 촬영했다. 만약 디즈니가 조지아주에서 마블영화를 비롯한 ‘스타워즈’, 20세기폭스영화 등의 촬영을 거부하면 조지아주는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디즈니 외에도 세계 1위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워너미디어, 소니픽처스, NBC유니버설 등이 조지아 주에 투자를 하지 않거나 촬영 보이콧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 = 마일리 사이러스 인스타]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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