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의 '슈돌' 출연, 싸늘한 반응은 예견된 일?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문희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을 알렸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 2일 공개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 영상에 문희준의 아내 소율과 딸 희율이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이에 새로운 슈퍼맨으로 문희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 문제와 관련해 불쾌감을 보였던 그의 예능 출연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017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전인 2016년 문희준은 단독 콘서트를 통해 "결혼 안 한다. 저는 여러분 밖에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소율은 그해 10월 공황장애를 이유로 크레용팝 활동에서 빠졌다.

이후 약 한 달 뒤인 11월 문희준은 소율과 결혼을 공식 선언했다. 두 사람의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혼전임신설이 제기됐다. 문희준은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지만, 소율은 결혼 3개월 만에 딸을 출산했다.

또한 문희준은 아내 소율에 대한 관심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2월 문희준이 H.O.T의 재결합 콘서트를 앞두고 화제의 중심에 서며 소율에게도 자연스레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문희준은 "현재 아내가 검색어에 등장했다. 아내 이름까지 검색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거짓말과 태도로 문희준은 여러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사생활에 예민한 모습을 보인 문희준이 육아 예능 출연을 알리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족은 건들지 말라고 하더니", "사생활 보호해 원하더니 가족 예능 출연?", "사생활 침해 소리를 하지 말던지" 등 문희준에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일각에서 아이돌 2세의 육아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는 의견도 있지만, 문희준을 향한 비판이 더욱 큰 상황이다.

문희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오는 9일 방송에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