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굿, 컴백 이틀만에 활동 중단 충격…"리더 태하 탈퇴+다예 부상"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베리굿이 다예의 부상과 태하의 탈퇴 여파로 컴백하자마자 활동을 종료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SNS를 통해 "베리굿의 리더 태하와 당사의 전속계약기간이 만료돼 논의 끝에 당사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오랜기간 베리굿의 리더로서 활동해 온 태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날을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베리굿의 소속사는 "태하의 전속계약 만료와 더불어 멤버 다예의 부상까지 겹쳐 이번 앨범 활동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활동 마무리 소식을 알렸다.

베리굿은 불과 이틀 전인 25일 새 앨범 '판타스틱(FANTASTIC)'을 내고 타이틀곡 '오! 오!(Oh! Oh!)'로 컴백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리더 태하가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베리굿 활동을 중단하고 떠난다"고 발표해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이보다 앞서 다예는 애당초 새 앨범 활동에 합류하지 못했는데, 당시 소속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앨범 활동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결국 컴백 이틀 만에 리더 탈퇴에 이어 그룹 활동 중단까지 이어지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 발생한 베리굿이다.

2014년 데뷔한 베리굿은 태하, 다예를 비롯해 세형, 고운, 서율, 조현 등 6인조로 활동해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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