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린 측 "A씨, 학폭 주장글 예고無 삭제…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 물을 것" 2차 공식입장 [전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효린이 '학폭'(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오후, 효린의 학폭 의혹에 대해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라며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던 것과 달리, 유감을 표한 것.

효린 측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다"라고 말했다.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며 논란의 글을 작성한 A 씨가 돌연 글을 삭제하자 이 같은 입장을 전한 것이다. 효린 측은 "앞서 게시됐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됐다"라며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강경한 법적 대응의 뜻을 전하기도. 소속사 측은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이야기했다.

▼이하 효린 소속사 브리지 공식입장 전문.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금일 언론 보도로도 불거진 효린에 관한 온라인상에 글과 관련하여 추가 입장을 전합니다.

먼저 피해자라 주장하는 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아무런 확인 절차 없이 보도한 언론 매체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하는 바입니다.

앞서 게시되었던 효린의 학폭이라 명명된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아무런 예고 없이 삭제되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무분별하게 전파될 수 있는 무형의 공간에서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합니다.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습니다.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계속해서 소속 아티스트가 연예인이라는 것을 악용하여 여론을 호도하려 한다면 더욱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고 더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효린을 아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원치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말씀 드립니다.

▼ 아래는 1차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효린 소속사 브리지입니다.

온라인상에 게재된 효린에 관한 글은 접하였으며,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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