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5승' LG, 롯데에 11-2 대승…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G가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로 분위기를 바꿨다.

LG 트윈스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시즌 9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 시즌 28승 24패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롯데는 18승 35패가 됐다.

LG가 4회 1사 1, 2루 찬스서 김민성-유강남-대타 토미 조셉의 3타자 연속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이천웅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었고, 박용택이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6회 1사 2루에선 김현수가 우측으로 적시타를 날렸다. 채은성이 2루타로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고, 이형종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8회 상대 폭투와 김민성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더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8회말 2실점은 대세에 지장이 없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모처럼 타선이 확실한 지원을 해줬다. 이어 진해수-정찬헌이 뒤를 책임. 타선은 13안타에 11점을 뽑으며 변비 야구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서준원은 3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일러 윌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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