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6승-함덕주 SV' 두산, 한화 2-1 제압…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두산은 최근 2연승, 일요일 6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작성했다. 시즌 35승 19패.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23승 29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3회 선두타자 최재훈이 사구, 장진혁이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정은원이 도루에 실패하며 2사 3루가 됐지만 오선진이 중견수 앞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이 3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정수빈의 볼넷에 이어 류지혁의 투수 땅볼 때 투수 서폴드가 2루에 악송구를 범해 1사 1, 3루 기회를 얻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 이어 김재환이 좌익수 쪽으로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4회에는 1사 후 오재일이 볼넷, 허경민이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김재호가 역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의 균형을 깼다. 쐐기를 박는 한방이었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6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챙겼다. 이어 권혁-박치국-함덕주가 뒤를 마무리. 함덕주는 1군 복귀전에서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2안타에 2점을 올리는 효율적인 타격을 펼쳤다.

반면 한화 선발투수 서폴드는 7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에도 시즌 6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오선진, 호잉이 멀티히트로 분전. 7안타를 때려내고도 1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가진 뒤 28일부터 홈에서 삼성을 만난다. 한화 역시 홈에서 KIA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다.

[이영하(첫 번째), 함덕주(두 번째).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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