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영하, 한화전 6⅓이닝 6K 1실점 호투…6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이영하(22, 두산)가 21일 KT전 부진을 씻어냈다.

이영하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두산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시즌 10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9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 최근 등판이었던 21일 수원 KT전에선 4⅓이닝 4실점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올해 한화 상대로는 2일 대전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묶었지만 타선 지원 부족에 노 디시전에 그쳤다.

1회 2사 후 제러드 호잉에게 큼지막한 3루타를 맞았지만 이성열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1회 투구수는 13개. 이어 2회를 삼진 2개를 곁들인 첫 삼자범퇴로 처리.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사구, 장진혁의 볼넷으로 자초한 무사 1, 2루서 정은원의 야수선택과 도루실패로 2사 3루가 되며 한숨을 돌렸지만 오선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1-1로 맞선 4회 김태균의 안타로 처한 2사 1루서 최진행을 3루수 땅볼 처리했고, 2-1로 리드한 5회 삼자범퇴를 만들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5회까지 투구수는 80개.

6회 최대 위기를 맞이했지만 스스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선진-호잉의 연속안타와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몰린 1사 2, 3루서 송광민을 볼넷 출루시켰다. 그러나 김태균을 3구 루킹 삼진 처리한 뒤 대타 양성우를 초구에 2루수 직선타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한 순간.

이영하는 2-1로 앞선 7회초 첫 타자 최재훈을 내야 뜬공 처리한 뒤 권혁에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0개다.

[이영하.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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