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베를린서도 통했다…'獨 관객 매료'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독일 베를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현지 팬들을 매료시켰다.

블랙핑크는 24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 있는 막스 쉬멜링 홀(MAX-SCHMELING-HALLE)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BERLIN'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현장은 이른 아침 시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긴 행렬 속에서 플래시 몹 댄스 경연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흘러나오자 일제히 댄스와 떼창에 동참했다.

블랙핑크는 첫 무대부터 '뚜두뚜두'의 웅장한 전주와 함께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팬들은 우레 같은 함성으로 반겼다.

이어 블랙핑크는 '포에버영'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발산했다.

블랙핑크는 독일어로 "베를린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면서 현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오늘 밤 좋은 추억을 만들자"며 호응을 유도했다.

팬들은 공식 응원봉인 핑크색 '뿅봉'을 쉴 새 없이 흔들며 뜨거운 떼창과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블랙핑크는 각 멤버 별 솔로 무대를 비롯해 신곡 '킬 디스 러브', ' 'Really', 'See U Later’, ‘Kick It' 등 수록곡과 데뷔곡 '붐바야', '마지막처럼'까지 다양한 세트리스트로 120분에 걸쳐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리사는 공연을 마치며 "독일에 처음 왔는데 저희 노래를 따라불러 주시고, 함께 즐겨주신 덕에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로제는 "베를린에서 첫 공연이었는데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라며 다시 한번 독일어로 "고맙다"고 전했다.

블랙핑크는 맨체스터, 런던, 베를린에 이어 26일 파리, 28일 바르셀로나 등 유럽 6개 지역에서 유럽 투어를 이어가며 글로벌 무대 영역을 넓힌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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