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첫방, 월드스타 '쏘니'와 인간 손흥민 사이 [夜TV]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절친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 손흥민을 드러냈다.

25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손세이셔널 - 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흥민은 영국의 많은 시민들이 알아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였다. 길거리에서 시민들이 그를 보자 사진을 찍자고 달려들었다.

티에리 앙리 역시 손흥민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 그는 "다방면에 능해서 좋다. 경기장에서 열심히 하고 양발도 아주 잘 사용하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공을 잡았을 때에도 영리하다"며 "크로스도 좋지만 움직임도 좋다. 그런걸 볼 줄 아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서준은 화보 촬영차 영국 런던을 찾았고, 절친 손흥민과 만남을 가졌다. 손흥민은 "화보 핑계대로 자주 와라"라며 반가워했다.

두 사람은 삼겹살을 먹으며 담소를 나눴다. 특히 손흥민은 "엄청난 함성 속에 있다가 집에 오면 고요해진다"며 "자려고 노력은 한다. 누워서 몸은 피곤하다. 다른 사람들은 경기 끝나고 피곤할텐데 못자는 걸 이해 못한다. 선수 입장에선 괴롭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로봇이 아니다. 매번 성적이 좋을수가 없다. 경기 성적이 안좋을 수도 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여기서 살아남기는 정말 힘들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과거 토트넘 소속이었던 이영표는 손흥민과 만났다. 그는 "최근 토트넘 경기가 세계에서 생중계된다. 손흥민 모르는 사람이 없다. 내 경기를 즐기기도 하지만 부담도 되지 않냐"고 물었다.

손흥민은 "저는 부담은 없다. 소속팀에서 하면 마음이 좀 더 편하다. 국가대표팀은 많이 부담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대표팀이라는게 명예로운거지만 한편으로는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다. 그래서 더 그런거 같다. 제가 더 할일이 많다고 느껴진다"라고 고백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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