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한화 한용덕 감독 "오늘 계기로 심기일전할 것"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한화가 두산을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 이글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최근 4연패, 원정 5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23승 27패를 마크.

승부처는 3-3으로 맞선 7회초였다. 선두타자 정은원과 송광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 송광민의 도루에 이어 최진행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고, 이성열이 2루 쪽으로 내야땅볼을 치며 균형을 깨는 1타점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이를 비롯해 정은원, 호잉, 송광민, 이성열이 멀티히트로 활약.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김범수가 위기관리능력을 뽐내며 5⅓이닝 6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투구를 펼쳤다. 안영명은 구원승(2승), 정우람은 시즌 7번째 세이브로 승리에 기여. 7회 위기를 극복한 이태양의 투구도 빛났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범수가 좋았다. 다음 경기에선 좀 더 긴 이닝을 던져주길 기대한다. 이태양도 중요한 상황에서 좋은 투구를 해줬다”며 “연패를 끊었는데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을 계기로 팬들을 위해 선수들과 함께 심기일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한화는 25일 김민우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한화 한용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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