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제국, 롯데전 5이닝 3실점…시즌 첫 승 요건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제국이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LG 류제국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0개.

류제국은 허리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18일 잠실 NC전서 약 1년 6개월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구 3실점(2자책)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엿새만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1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아수아헤와 김문호를 잇따라 투심패스트볼을 던져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손아섭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대호를 커브, 투심을 섞다 포심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풀카운트서 135km 투심을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허일에겐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내줬다. 강로한 타석에서 1루 견제를 시도, 악송구가 되면서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강로한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김준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문규현을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아수아헤를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류제국은 3회 선두타자 김문호를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손아섭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유격수 오지환의 호수비. 이대호를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4회에는 전준우를 투심으로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았다. 허일을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강로한을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2사 1루, 김준태 타석에서 강로한의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준태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만루서 대타 채태인을 커브로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 선두타자 아수아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대타 민병헌 역시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손아섭 타석에서 아수아헤와 민병헌이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손아섭에게 투심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 직접 1루 커버를 들어가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 사이 1점을 내줬다. 이대호에게 커브가 손에서 빠져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1사 1,3루. 전준우에게 초구 패스트볼로 1루수 뜬공, 허일을 투심으로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5-3으로 앞선 6회 시작과 함께 임지섭으로 교체됐다. 류제국의 최근 승리는 2017년 8월 8일 삼성전(5이닝 4실점)이었다. 약 1년 9개월만의 승리에 도전한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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