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두산전 7번에서 시작 "편안하게 쳤으면"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김태균(37, 한화)이 시즌 처음으로 7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오선진(유격수)-정은원(2루수)-제러드 호잉(중견수)-송광민(3루수)-최진행(좌익수)-이성열(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최재훈(포수)-노시환(1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번타자 김태균이 최근 10경기 타율 .265의 부진 속 시즌 첫 7번 타순에 배치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중심에서 자꾸 선두타자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할 때 치지 못한다”며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아래 쪽에서 편안하게 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세터 오선진과 정은원의 위치도 바뀌었다. 이에 대해선 “상대 선발 투수가 좌완(이현호)이라 정은원(좌타자)을 2번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최근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이날 좌완 김범수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한 감독은 “연패여도 경기가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보다 선발진이 정착됐다”며 “공수 엇박자가 나고 있는데 공격만 잘 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희망을 제시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내야수 김인환을 등록하고 외야수 유장혁을 말소했다.

[한화 김태균.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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