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문턱서 교체' LG 이우찬, SK전 1실점 호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선발로 변신한 LG 좌완투수 이우찬(27)이 선두 SK를 상대로 호투했으나 아깝게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우찬은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⅔이닝 6피안타 1실점을 남겼다.

이우찬의 선발 전환 후 두 번째 경기. 지난 12일 잠실 한화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던 이우찬은 11일 만에 등판해 또 한번 호투를 보여줬다.

이날 이우찬은 2회초 2사 2,3루 위기가 있었으나 허도환을 꼼짝 못하게 만든 커브로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3회초에는 최근 타격감이 뜨거운 고종욱에 중월 3루타를 맞으면서 실점 위기에 놓였고 결국 최정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1-1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우찬은 5회초 2아웃까지 추가 실점이 없었으나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했고 제이미 로맥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LG 코칭스태프는 교체 타이밍이라 판단,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리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날 이우찬의 투구수는 96개.

정우영은 로맥을 자동 고의4구,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휩싸였지만 배영섭을 2루 땅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LG 이우찬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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