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에릭센+트리피어 사줄게'...유벤투스의 유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 모시기에 혈안이다. 이를 위해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키어런 트리피어를 포체티노의 선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유벤투스의 새 감독 후보 1순위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 22일 “유벤투스 단장이 포체티노 대리인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과 결별한 유벤투스는 토트넘을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포체티노를 후임자로 낙점했다.

당초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나폴리 감독,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포체티노가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포체티노 맞춤형 영입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포체티노를 데려오기 위해 에릭센과 트리피어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센과 트리피어는 토트넘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핵심 전력이다.

이 매체는 “에릭센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포체티노가 온다면 유벤투스가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폴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된 트리피어도 포체티노가 유벤투스로 온다면 영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과연, 유벤투스의 포체티노 모셔오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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