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푹쉬어야죠" 그렇다면 SK의 대안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푹 쉬어야죠"

SK는 이미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상태다. 21~22일 잠실구장에서 연거푸 LG를 꺾었다. 그런데 그 과정이 재미있다. 21일에는 선발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자 7회 서진용,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이 차례로 나와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와 같은 상황은 22일에도 반복됐다. 선발 앙헬 산체스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자 7회 서진용,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이 차례로 나와 이번에도 2점차 리드를 지킨 것이다.

그렇다면 23일 LG전에서는 어떨까. 염경엽 SK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필승조는 푹 쉬어야죠"라는 말로 이들의 등판이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 접전 상황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다. SK가 생각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염 감독은 "강지광, 김택형, 그리고 신인 백승건이 있다"라고 밝혔다.

키플레이어는 강지광이다. 마무리 역할을 임시로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 기용은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염 감독은 "아무래도 뒤에 강지광이 나가는 게 나을 것이다. 강지광은 2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SK 염경엽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SK 와이번스의 경기전 훈련에서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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