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태훈과 김병준이 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태훈은 23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72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김병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 두 선수 모두 공동 3위 그룹에 1타 앞선 공동 선두로 대회를 시작했다.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태훈은 지난해 8월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4승에 도전한다.

김태훈은 경기 후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것이 유일하게 아쉽다. 노보기 플레이에 욕심이 나긴 했다. 티샷을 어려움 없이 했고 세컨샷 또한 편안하게 구사한 하루였다”며 “그러다 보니 큰 무리 없이 버디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최근 아이언샷의 감이 상당히 좋은데 그 덕을 많이 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상필, 권오상, 장동규, 주흥철, 강경남 등 5명의 선수가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를 한 타차 추격했다. 디펜딩챔피언 맹동섭은 1언더파 공동 23위에 위치했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함정우는 1오버파 공동 46위에 그쳤다.

한편 홍준호는 16번 홀(파3)에서 자신의 공식 대회 두 번째 홀인원을 작성했다. 2014년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 이후 5년 만이며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침대를 받았다. 다만, 홀인원에도 4오버파 공동 88위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김태훈. 사진 = K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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