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레알행 적신호'...크로스 이어 모드리치도 재계약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토니 크로스에 이어 루카 모드리치와도 재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포그바는 올 여름 맨유 탈출을 선언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 행선지다. 스페인 현지에선 포그바 측이 레알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레알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기존 미드필더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면서 포그바가 들어올 자리가 나지 않고 있다.

레알은 지난 20일 독일 대표 미드필더 크로스와 2023년까지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크로스는 포그바와 포지션이 겹친다.

여기에 레알과 결별이 유력했던 모드리치도 재계약으로 가닥이 잡혔다. 스페인 매체 abc는 “모드리치가 레알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준우승에 기여했고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일조하며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전성기가 지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들었다.

그러나 지단 감독은 레알의 챔스 3연패 주역인 모드리치와 크로스를 동시에 붙잡으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또한 이는 포그바 영입에서 레알이 한 발 물러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도 “레알의 포그바 영입 작전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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