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도환 연장 12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연이틀 한화 제압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삼성이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21일) 9-3으로 승리한데 이어 이날 경기도 가져가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으며 시즌 전적 20승 28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22승 26패.

삼성은 1회말 박해민의 좌중간 3루타에 이어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그러자 한화는 2회초 김태균의 우중간 2루타와 송광민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이성열의 우월 3점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추격도 이어졌다. 2회말 이학주가 우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를 성공하자 백승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삼성이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또 한번 이성열의 홈런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이성열은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8~9호 홈런.

여기에 한화는 7회초 최재훈의 좌전 안타와 정은원의 투수 방면 번트 안타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제라드 호잉의 중전 적시타로 5-2 리드를 잡아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가만히 있을 삼성이 아니었다. 7회말 이학주의 우전 안타와 최영진의 중전 안타로 잡은 찬스에서 백승민의 타구가 2루수를 맞고 중전 적시타로 이어져 1점을 만회한 삼성은 김헌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8회말에는 강민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찬스를 이학주의 우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5-5 동점을 이뤘다.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고 어느덧 연장 12회까지 흘렀다. 삼성은 12회말 박해민의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상수가 1루수 희생번트를 대자 한화가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김성훈 역시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손에 쥔 삼성은 신인 포수 김도환의 끝내기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환.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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