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 "안우진, 뛰어난 위기관리능력 보여줬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키움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성적 29승 22패를 기록하며 3위 NC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와 박동원이 타선에서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라며 "3회 재치있는 플레이로 선취점을 뽑아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키움은 3회말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가 나왔다. 1사 2, 3루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상대 2루수 박민우의 중계 플레이 실수 때 박동원이 홈까지 파고 들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장 감독은 "안우진이 위기상황에서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라고 말한 뒤 "불펜진의 깔끔한 투구도 승리에 힘이 됐다.특히 이영준이 2경기 연속 등판에도 자신감있는 투구를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안우진은 연이은 위기 속에서도 6회까지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내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키움은 23일 에릭 요키시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리며 이에 맞서 NC는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키움 장정석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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