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4승' 키움, '3실책 & 득점권 침묵' NC 5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키움이 NC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성적 29승 22패를 기록했다. NC는 4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8승 20패가 됐다.

키움은 3회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와 3회초 2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키움은 3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이정후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렸다.

1사 2, 3루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중계 플레이를 하던 상대 2루수 박민우가 우익수 권희동의 송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박동원이 홈까지 파고 들었다.

키움은 5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내야안타와 이정후의 우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상황. 서건창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3루에서 포스아웃되는 듯 했지만 상대 투수 박진우의 3루 악송구가 나왔고 이 때 공짜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이어진 찬스에서 김하성의 희생 플라이와 제리 샌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추가하며 4-0까지 벌렸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투수들이 NC 타자들에게 8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9회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2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투구 속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이날 안우진은 야수진 실책을 포함해 5회까지 주자 9명을 내보내는 등 고전했지만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집중력있는 주루 플레이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3타수 1안타 2득점. 이정후는 이날 팀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는 11안타 4사사구에 상대 실책까지 16명의 주자가 출루했지만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단 2명 뿐이었다.

권희동은 3안타 2볼넷 1타점 만점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민우는 3안타를 가동했지만 실책으로 인해 웃을 수 없었다.

선발 박진우는 야수진은 물론이고 자신의 실책 속 시즌 4패(3승)째를 안았다. 5이닝 6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4실점(1자책).

[키움 안우진(첫 번째 사진), 박동원(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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