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맨유 수뇌부, 베일도 산체스처럼 될까 걱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실패로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를 사는걸 망설이고 있다.

영국 BBC는 21일(한국시간) “맨유가 베일에 관심이 있지만, 이미 한 번 실패한 경험 때문에 주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와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시즌 최종전 레알 베티스전에서 끝내 벤치를 지킨데 이어 지네딘 지단 감독은 “교체카드가 4장이라도 베일은 안 쓰다”며 팀을 떠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베일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지목되고 있다. 부활을 원하는 맨유와 베일이 뭉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관건은 높은 몸 값이다. 베일은 레알에서 주급이 10억원에 이른다. 맨유의 ‘주급왕’ 산체스가 받는 7억보다 많다. 레알이 임대 형식이 일정부분 주급을 분담해도 쉽지 않은 선택이다.

BBC는 “맨유 수뇌부는 베일이 산체스처럼 될까바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아스날로부터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올 시즌도 잦은 부상으로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BBC는 “산체스와 베일이 동시에 뛰는 건 불가능하다. 솔샤르가 베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베일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맨유로 갈 확률이 낮다”고 주장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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