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사람' 낙인찍히는 것보다…" 설리, '속옷 미착용' 논란에도 끄떡 없다 [종합]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설리가 속옷 미착용으로 또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설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짤막한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민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모자를 눌러 쓰고 있는 설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설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추럴한 패션을 선보인 채 길거리를 거닐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속옷을 미착용한 점을 지적, 문제 삼고 있다. "개인의 자유"라고 맞서는 팬들과 갑론을박이 벌어지며 결국 설리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하게 됐다.

이처럼 속옷 미착용 논란은 벌써 여러 차례 되풀이 되고 있으나, 설리는 비판 여론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소신 행보를 펼치고 있는 상황.

앞서 지난달 설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에도 속옷을 착용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나는 걱정 안 해줘도 된다. 시선 강간하는 사람이 더 싫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뿐만 아니라 이달 16일에는 "가시밭길이더라도 자주적 사고를 하는 이의 길을 가십시오. 비판과 논란에 맞서서 당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십시오. 당신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십시오. '별난 사람'이라고 낙인찍히는 것보다 순종이라는 오명에 무릎 꿇는 것을 더 두려워하십시오. 당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념을 위해서라면 온 힘을 다해 싸우십시오"라는 IBM 전 회장이자 CEO 토마스 J. 왓슨의 말을 인용해 자신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 설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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