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LA 다저스 K쇼, 류현진이 이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이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이하 SI)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K쇼'라는 주제로 LA 다저스 투수들의 탈삼진을 집중 조명했다. SI는 "LA 다저스는 지난주 이틀간 29개의 탈삼진 포함 올 시즌 22경기서 10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SI는 "마에다 겐타가 16일 경기서 12개의 탈삼진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5승(2패)을 따냈다. 리치 힐은 다음 날 신시내티를 상대로 6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류현진이 20일 7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사실상 팀 탈삼진을 이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LA 다저스는 432개의 탈삼진으로 내셔널리그 7위를 달린다. 팀 내에선 류현진이 59개로 가장 많은 탈삼진을 잡았다. 내셔널리그 공동 18위. 뒤이어 마에다가 52개, 뷸러가 46개, 커쇼가 44개, 스트리플링이 37개를 기록했다.

SI는 "커쇼와 뷸러가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의 1~2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다. 베테랑 트리오의 탈삼진쇼로 기쁘게 선발로테이션 뒤를 구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베테랑 트리오 중 한 명이 류현진이라는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승(1패), 평균자책점 1.52, WHIP 0.74, K/BB 14.75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질주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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