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규 감독,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 2년 연속 선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문규(63) 감독이 또 다시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FIBA 여자 아시아컵 및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하는 성인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이문규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이문규 감독은 1956년 8월 4일생으로 1996년 애틀란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냈으며 2001년부터 2002년까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2018년에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감독으로 참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8 FIBA 페네리페 여자농구월드컵 참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여자농구대표팀은 9월 아시아컵을 시작으로 도쿄올림픽 예선에 돌입한다. 총 세 차례 예선을 거쳐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만의 올림픽 출전에 도전한다. 아시아컵 상위 8개국이 2개 조로 나눠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선을 치른다. 여기서 각조 2위, 총 4개국이 2020년 2월6일부터 9일까지 세계 16개국이 4개 조로 나눠 최종예선을 진행한다. 조 3위까지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한편,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박수호(50) 감독을 선임했다. 19세 이하 여자대표팀은 7월 20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9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에 나선다. 박 감독은 2018년 10월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린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예선전에서 호주를 상대로 63-62로 승리하는 등, 최종 4위에 오르며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문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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