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브리검, 25~26일 삼성전서 복귀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 왼손선발 이승호와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이 25~26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한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1일 고척 NC전을 앞두고 "이승호와 브리검이 지난 주말부터 1군에 합류해 선수들과 움직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승호는 14일 대전 한화전 이후 휴식을 위해 1군에서 제외됐다. 브리검은 15일 대전 한화전 6회초에 제라드 호잉을 상대하다 햄스트링이 살짝 찢어져 1군에서 제외됐다.

스윙맨 김동준이 19일 고척 롯데전서 이승호의 빈 자리를 메웠다. 본래 브리검이 나서야 하는 21일 NC전은 2차 2라운드 14순위로 올 시즌 입단한 신인 우완투수 조영건이 대신 선발 등판한다. 그리고 이승호는 25일 대구 삼성전, 브리검은 26일 대구 삼성전서 복귀전을 치른다.

둘 다 정확히 한 차례만 선발로테이션을 건너뛴 뒤 복귀하는 셈이다. 이승호는 애당초 휴식을 줄 때부터 이렇게 계획했다. 브리검의 경우 햄스트링 상태가 예상보다 좋아 자신의 로테이션 순번에 맞춰 복귀한다. 장 감독은 "브리검이 예상보다 상태가 좋다. 1군에 합류해 일요일 등판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영건에 대해서는 "오늘 등판을 보고 쓰임새를 결정하려고 한다. 퓨처스리그서 선발등판을 했기 때문에 투구수나 이닝 제한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조영건은 퓨처스리그 7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 조영건과 함께 내야수 임지열을 1군에 등록했다.

[이승호(위), 브리검(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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