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조카가 날 닮아, 예쁜 아이낳고 싶다 생각" [화보]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양자물리학'에서 화류계의 퀸이 된 사법 고시생 성은영 역을 맡은 서예지의 단독 화보가 코스모폴리탄 6월호에서 공개됐다.

배우 서예지는 올해 두 편의 영화로 관객을 만난다. '양자물리학'이 개봉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진선규와 합을 맞춘 공포 스릴러 영화 '암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요즘은 배우 김강우와 함께 '내일의 기억'(가제)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녀는 "각각 권력층에 복수하는 VIP 클럽 매니저, 귀신을 쫓는 감독 지망생, 숨겨진 진실을 밝히는 기억을 잃은 여자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는 소감을 전하며 "말하고 보니 다 무언가를 쫓는 역할"이라 웃어 보였다. 특히 '암전'에서는 난생 처음 탈색한 서예지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힌트를 제공해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요즘 조카앓이 중이라는 서예지는 "조카가 저를 좀 많이 닮아서 더 애착이 가는 것 같다"며 조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은 없지만 조카를 볼 때마다 '나도 예쁜 아이를 낳을 수 있겠다. 낳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어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예지는 지난 2017년 '아는 형님' 출연 당시, 언니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당시 실검에 오르기까지 한 언니에 대해 "우리 언니가 정말 위트 있고 재미있는 사람이에요. 제 일상의 웃긴 일화는 거의 다 친언니와 관련된 이야기에요"라 소개하며, "언니가 하는 말을 잘 살려 대사로 쓰면 더 훨씬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영화 대본으로 써보고 싶어요"라는 소망을 내비쳤다.

집에 있을 때도 끊임 없이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낸다는 서예지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영원히 멈춰버릴 것 같아 무서워요. 가만히 아무 생각 없이 있으면 녹스는 느낌이라, 책이라도 읽고 뭐라도 만들면서 나를 사용해야 닳는다고 느끼거든요"라고 말했다. 요즘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는 그녀는 "최근에는 천연 비누 만드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주변에 나눠주는 기쁨으로 비누를 만들어요. 최근에 함께 작업하는 스태프들에게 비누 선물도 했죠"라고 근황을 전했다.

서예지는 데뷔작인 시트콤 '감자별 2013QR3'에서 만나 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대선배 이순재와의 친분도 공개했다. "이순재 선생님은 출연하는 연극에 항상 초대해주셔서 어제도 만나뵙고 왔어요. 선생님께 저는 그냥 하염없이 귀여운 손녀 같아요. 저도 '할아버지'라고 부르고요"라며 의외의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서예지의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6월호에서 볼 수 있다.

[사진 = 코스모폴리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