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원, '설레는 밤' DJ 하차…"거창하지 않아도 늘 설렜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김예원이 '설레는 밤, 김예원입니다'를 떠난다.

20일 김예원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지난해 6월부터 KBS 쿨FM '설레는 밤, 김예원입니다' 진행을 맡아온 DJ 김예원이 오는 6월 9일 방송을 끝으로 자리를 떠난다"며 "차기작 준비를 위해 라디오를 하차하게 돼 아쉽지만 그동안 DJ 김예원과 함께 해주신 청취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예원은 소속사를 통해 하차의 아쉬움과 감사한 마음을 동시에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김예원은 자필 편지를 통해 "DJ라는 저의 소중하고 부족했던 꿈과 잠시나마 함께 걸어와 주신 모든 청취자분 감사하다. 거창하지 않아도 늘 설레고 향기로웠던 밤이었다고 기억해달라. 머지않아 더 선명해진 저의 모습으로 여러분 곁에 다시 한 번 슬며시 앉아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원은 "제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청취자분들께 내일을 기약하며 했던 말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그날은 '더 행복할 거예요'. 나의 예브리원, 그리고 모든 설밤 가족 많이 많이 고맙고 사랑한다. 설레는 밤, 김예원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예원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