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푸이그 슈퍼캐치에 "투수 타석일땐 그러지 않아도 돼"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한때 동료였던 신시내티 레즈의 야시엘 푸이그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각) 신시내티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7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시즌 6승을 달성했다. 31이닝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52로 낮춰 이 부문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류현진에게 관심이 쏠린 매치업은 바로 푸이그와의 맞대결. 지난 해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뛰었던 푸이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의 완승이었다. 1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한 장면이 하이라이트.

푸이그는 대신 류현진의 타구를 호수비로 응수했다. 류현진은 6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해 우측으로 파울 타구를 날렸고 푸이그는 관중석을 넘어가는 타구를 몸을 날려 잡으면서 류현진을 아웃시켰다.

이를 본 류현진의 소감은 어땠을까. 류현진은 다저스 전담 방송채널인 '스포츠넷 LA'와의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수비를 잘 하는 선수다. 투수 타석일 때는 그런 플레이를 하지 말고 다치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에서 함께 했던 류현진(오른쪽)과 푸이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