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15득점' 한화, 키움과의 홈 3연전 싹쓸이…키움 4연패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한화가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스윕을 맛봤다. 반면 키움은 시즌 첫 4연패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15-6으로 완승했다.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했다. 2018년 6월22~24일 창원 NC전 이후 약 1년만의 스윕. 21승22패가 됐다. 아울러 리그 6번째 통산 2000승을 달성했다.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25승21패.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좌전안타, 오선진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제라드 호잉이 투수 병살타로 돌아섰다. 그러나 2사 3루서 김태균이 선제 1타점 우중간적시타를 쳤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회성이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에게 풀카운트서 6구 151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키움은 3회초 2사 후 서건창의 볼넷, 김하성의 1루수 방면 내야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제리 샌즈의 우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 오선진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호잉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날렸고, 김태균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무사 만루서 이성열마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다시 앞서갔다. 김회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진혁의 1타점 우전적시타, 지성준의 좌측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양성우의 1루수 땅볼 때 장진혁이 홈에서 아웃됐으나 정은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오선진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 호잉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키움은 5회초 서건창의 우전안타와 김하성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박병호의 3루수 병살타로 1점을 만회했다. 6회초에는 2사 후 송성문의 우전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2B2S서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의 포크볼을 공략, 추격의 좌월 투런포를 쳤다.

그러자 한화는 7회말 송광민의 좌전안타, 1사 후 최재훈의 우전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양성우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8회말에는 오선진의 볼넷과 상대 폭투, 김태균과 이성열의 볼넷에 이어 송광민이 박주성에게 1B서 2구 145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그랜드슬램으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선 톱타자 정은원이 3안타 3득점, 오선진이 3안타 3타점 1득점, 호잉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18안타 15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은 2⅓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볼넷 9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3안타로 분전했다.

[호잉과 이성열(위), 정은원(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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