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헌-박진형 복귀임박' 롯데 양상문 감독 "비슷한 시점에 합류할듯"

[마이데일리 = 부산 윤욱재 기자] 롯데가 부상병들의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와의 시즌 6차전을 앞두고 향후 1군 엔트리에 복귀할 인원에 대해 이야기했다.

민병헌은 왼쪽 새끼 손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한 달 넘게 이탈한 상태. 복귀 기지개를 켜고 있는 민병헌은 다음 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양 감독은 "민병헌이 본인 말로는 다음 주부터 2군 경기에 나가겠다고 하더라. 병헌이 정도의 선수면 경기 감각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7년 롯데의 가을야구를 이끈 주역 중 1명인 박진형도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양 감독은 "박진형이 어제(15일) 처음으로 연투를 했는데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다음부터는 투구수를 늘려갈 것"이라면서 "2주 뒤면 무조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민병헌과 둘이 비슷하게 합류할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전날(15일) 사직 LG전 선발투수로 나온 장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것이 그 이유. 양 감독은 "장시환은 허리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누구를 선발로 쓸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롯데는 장시환을 말소하고 옆구리투수 최하늘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민병헌.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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