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코리아' 옥택연, 오늘 만기 전역…"아직 실감 안나" [MD현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이 전역했다.

이날 옥택연의 전역식은 16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백마회관 앞에서 진행됐다. 옥택연은 늠름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등장해 경례를 했다. 옥택연은 "아직 전역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은 어머니가 해주신 아무 음식이나 좋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군 생활 중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해 옥택연은 "감사하다. 굉장이 부담되는 별명이다. 이름에 걸맞게 제가 좀 더 잘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복이란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준 아름다운 옷"이라고 했다.

취재진에 인사를 마친 옥택연은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현장에는 약 500여 명의 팬들이 자리해 옥택연의 전역을 함께했다. 옥택연은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특히 옥택연은 현장에 팬들을 위한 커피차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전역식 후 팬들은 옥택연이 준비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더위를 달랬다.

또한 현장에는 그룹 2PM의 멤버 황찬성이 깜짝 등장해 옥택연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황찬성은 제대한 옥택연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옥택연은 미국 영주권자였지만 현역 입대를 위해 이를 포기했다. 또한 허리 디스크로 인해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으나 수술 끝에 2017년 9월 현역으로 자원입대했다. 백마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한 옥택연은 전역 후 2PM의 멤버이자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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