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12K 무실점-결승타'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3연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에다 켄타의 투타 맹활약 속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29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22승 21패, 5할 승률을 위협 받게 됐다.

다저스는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안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번트, 알렉스 버두고의 내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러셀 마틴의 삼진과 버두고의 도루가 나오며 2사 2, 3루로 변했다.

다음 타자로 등장한 마에다가 맷 스트램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결과적으로 양 팀 득점은 이것이 전부였다. 다저스는 선발 마에다에 이어 스캇 알렉산더, 페드로 바에즈, 켄리 잰슨이 샌디에이고 타선을 틀어 막으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 1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마에다는 6⅔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속 시즌 5승(2패)째를 거뒀다.

특히 12탈삼진은 개인 올시즌 한 경기 최다였던 6개의 두 배이며 빅리그 데뷔 후 최다 기록인 13개(2016년 7월 11일 샌디에이고전)와 단 1개 차이다.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결승타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거도 멀티히트를 신고했다.

샌디에이고는 타선이 다저스 마운드에 막히며 4안타 빈공에 그쳤다.

[마에다 켄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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