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추신수, 1안타 2사구… 타율 .288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4경기만의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2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4경기만에 안타를 추가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7에서 .288(146타수 42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추신수는 최근 주춤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등 최근 3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호르헤 로페즈와 만난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너클볼에 맞았다. 시즌 3번째 몸에 맞는 볼.

이후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음 타자 윌리 칼훈의 우월 홈런 때 홈을 밟은 것. 시즌 26번째 득점.

두 번째 타석에서 흔치 않은 장면이 펼쳐졌다. 볼카운트 1-2에서 이번에는 로페즈의 슬라이더에 몸에 맞는 볼을 기록한 것. 앞선 38경기에서 2차례 사구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연타석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섰으며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팀이 5-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투수 글렌 스파크맨의 5구째 96마일(약 154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14일만이자 시즌 5호 홈런이다.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6-1로 승리하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18승 22패. 연승에 실패한 캔자스시티는 15승 28패를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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