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끝내기포' 호잉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한화 외국인타자 제라드 호잉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솔로홈런을 쳤다. 4-4 동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키움 마무리투수 조상우의 초구 155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끝내기 솔로포를 때렸다.

호잉은 14일 경기서도 행운의 안타 2개와 홈런을 터트리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날 올 시즌 최고의 마무리투수 조상우를 무너뜨리는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용덕 감독에게 스승의 날 선물을 제대로 했다.

호잉은 "끝내기홈런은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를 잘 던지는 투수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호잉은 "한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점점 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도록 집중해서 좋은 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호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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