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자신의 ‘흑역사’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스타 1위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네티즌들이 자신의 ‘흑역사’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스타로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를 뽑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와 취향 검색 기업 마이셀럽스가 운영 중인 '익사이팅디시'가 '자신의 ‘흑역사’도 웃음으로 승화시킨 스타는?'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유노윤호가 1위에 올랐다. 이 투표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총 7일간 진행했다.

총 2,323표 중 1,122표(48.3%)로 1위에 오른 유노윤호는 지난 2008년 10월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래퍼 H-유진과 랩배틀을 하던 도중 "그게 바로 인생의 진리지"라는 랩을 해 연예계에 손꼽히는 흑역사 영상을 만들어냈다. 즉석에서 나온 탓에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던 이 랩을 유노윤호 본인도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꼽았으나, 최근에는 방송을 통해 스스로 '인생의 진리' 랩을 하는 등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2위로는 318표(13.7%)로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가 선정됐다. 그는 과거 '라이벌리벤지'에서 세르게이 삼소노프를 상대하기 전 "작은 고추의 매운맛을 보여주마. 폭풍저그 홍진호가 간다!"라고 경고하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특유의 혀 짧은 발음과 어울려 스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패러디를 낳고 있다.

3위에는 278표(12.0%)로 가수 장문복이 꼽혔다. 장문복은 2010년 '슈퍼스타K2'에 출연해 발음과 리듬이 부정확한 랩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그는 '힙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해당 영상은 패러디 요소가 되었다. 장문복은 처음엔 힙통령 이미지를 힘들어했으나, 현재는 이를 웃음으로 극복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 가수 이상민, 배우 이병헌, 방송인 서장훈 등이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익사이팅디시]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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