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김환희가 긍정 에너지를 전파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환희는 극 중 박희순(박무진 역)과 추자현(강인하 역)의 딸이자, 남다름(박선호 역)의 동생인 박수호 역을 맡았다.

‘아름다운 세상’ 11-12회에서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자들의 추악함에 맞서는 선호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진심 어린 노력들이 그려지며 감동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선호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사이다 역할을 해왔던 수호의 긍정 에너지가 빛났다.

수호는 성폭행으로 고소를 당한 전적이 있는 최기자(최덕문 분)에 대한 욕이 자신이 올린 청원 게시판에서도 이어지자 속상해하면서도,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 괜찮다며 꿋꿋함을 유지했다. 또한 준하(이청아 분), 진우(윤나무 분), 동희(이재인 분)와 함께하는 식사 자리에서는 담임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진우에게 “괜찮아요. 선생님이 동희언니 편들어 줬으니까”라며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한편 선호가 다희(박지후 분)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하는 다희의 부모 때문에 인하는 마음이 약해졌다. 선호를 믿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인하는 다희 부모의 말이 진실일까 봐 담임 선생님을 만나 얘기를 하겠다는 무진을 말리기도 했다. 이런 인하에게 수호는 “오빠는 바보같이 착해서 좋아하는 사람 절대 못 괴롭혀”라고 단호하게 얘기하며 인하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었다. 또한 아침을 챙겨주는 무진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힘을 주는 수호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희에게는 따뜻한 친구로, 인하와 무진에게는 힘을 주는 딸로, 선호에게는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든든한 동생으로 활약하고 있는 수호에게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수호천사처럼 주변 인물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수호를 완벽하게 표현 중인 김환희에 대한 호평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성인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김환희의 열연이 ‘아름다운 세상’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은 현실을 반영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드라마로 꾸준한 사랑과 공감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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