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추신수, 6G 연속안타… 강정호는 결장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강정호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추신수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타율을 .330에서 .333(102타수 34안타)로 끌어 올렸다.

지난 경기인 4월 2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 포함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추신수는 이날도 첫 타석부터 기세를 이어갔다.

1회말 선두타자로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와 만난 추신수는 2-1에서 4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때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1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

8회말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당초 8회가 마지막 타석이 될 것처럼 보였지만 팀이 9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또 한 차례 타석이 찾아왔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2루에서 키온 켈라를 상대로 잘맞은 타구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이 됐다.

추신수는 11회말 여섯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대니 산타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상대팀의 강정호는 결장했다. 4월 29일 LA 다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그대로 타율 .160(75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5득점.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피츠버그가 6-4로 승리했다. 8회까지 0-3으로 뒤진 피츠버그는 9회 2사 후 터진 조쉬 벨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1회 홈런 2방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리했다.

피츠버그는 8연패 수렁에서 빠져 나오며 시즌 성적 13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텍사스는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4승 14패.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