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기다리는 김태형 감독 "무조건 올리고 봐야지"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왼손투수도 없는데 무조건 올리고 봐야지"

김태형 두산 감독은 베테랑 좌완투수 권혁의 합류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권혁은 육성선수로 계약하면서 5월 1일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이 가능한 상태다.

이제 5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롯데와의 경기를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권혁은 다음주에 바로 1군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계속 2군에서 경기에 나가면서 공을 던지고 있다. 몸 상태만 괜찮으면 바로 합류를 시킬 것"이라면서 "왼손투수도 없는데 무조건 올리고 봐야 한다"고 권혁의 합류를 바라고 있음을 전했다. 마침 이날 두산은 좌완투수 이현승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종아리 근육통이 그 이유다.

권혁은 퓨처스리그 8경기에 등판, 9이닝을 던져 삼진 6개를 잡으면서 볼넷은 1개만 내주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피홈런은 1개도 없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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