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33)에 대한 구속 여부가 26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ｇ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나눠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3일 박유천의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를 줄곧 부인하고 있다.

박유천의 변호인 권창범 변호사는 25일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이번에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되게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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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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