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에게 막힌 강정호, 히라노에게 안타…타율 0.172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에게 고전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석에서 일본인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애리조나)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2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64타수 11안타 타율 0.172.

강정호는 전날 메릴 켈리에게 홈런과 2루타를 뽑아내며 타격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그레인키를 상대로 다시 고개를 숙였다.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카운트 1B2S서 5구 81마일(130km)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려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0-3으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1B서 89마일(143km) 포심패스트볼에 반응,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은 0-5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1B2S서 5구 88마일(142km)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강정호의 네 번째 타석은 역시 0-5로 뒤진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히라노에게 초구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25일 애리조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단 5안타에 묶이며 0-5로 완패했다. 5연패에 빠졌다. 12승11패. 반면 애리조나는 4연승을 거뒀다. 15승11패. 그레인키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따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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