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시니어모델 김칠두 "노력하지 않으면 안 돼…목표는 세계 패션위크" [夜TV]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시니어모델 김칠두(63)가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대세'로 떠오른 시니어모델 김칠두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김칠두는 딸의 권유로 모델 아카데미에 등록한 지 한 달 만에 런웨이에 데뷔, 화제를 일으켰던 인물.

이날 그는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리포터 박슬기의 물음에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사진 요청도 많다"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SNS 팔로워 수 5만 7,000여 명을 보유한 김칠두는 "10~20대 친구들과 SNS로 소통하니까 나이를 먹는 거 같지가 않다. 지금 한 30대쯤 된 것 같다"라고 젊은 감각을 드러냈다.

또한 김칠두는 "모델 데뷔 전 미니슈퍼, 연탄 장사, 쌀장사 등 안 한 게 없다"라며 "순댓국집을 27년 정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슬기는 "순댓국집 사장님과 모델, 마음가짐에 차이가 있냐"라고 물었다. 김칠두는 "다른 건 없다. 마음가짐은 항상 똑같다. 순댓국집도 열심히 장사했고, 모델로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아카데미에 자주 나가서 젊은 친구들이 레슨 받을 때 옆에서 보고 따라한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라고 열정을 과시했다.

모델의 매력에 푹 빠진 김칠두였다. 그는 "제가 모델이 체질인가 보다. '2018 F/W 헤라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오프닝에 서며 데뷔했었는데, 떨림이 없었다. 그 상황 자체를 즐기니까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모델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뉴욕·파리·밀라노·런던 세계 4대 패션위크 무대를 대한민국 대표 시니어모델로서 장악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 더 있다면 영화계에 진출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도 공개했다. 김칠두는 "단지 아내의 착한 마음, 순수한 그 마음에 반했다. 그래서 좋아하게 됐다"라며 "나 싫다는 여자가 있겠느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가 모델 데뷔를 반대했었는데 지금은 얼굴이 펴졌다"라며 "집사람이 올해 환갑이라서 좋은데 바람 쐬러 갈까 생각 중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MBC '섹션TV 연예통신'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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